혈관염 증상 중 하나인 다리 자반증! 2015년부터 재발을 거듭하며 벌써 11년째 혈관염과 싸우고 있어요. 오늘은 혈관염의 초기 증상부터 만성으로 진행된 과정,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물론, 혈관염에 좋은 음식과 생활 습관까지 전부 정리해 드릴게요.
목차
❚ 혈관염이란?
❚ 혈관염 증상
❚ 혈관염 원인
❚ 혈관염 치료
❚ 혈관염에 좋은 음식
❚ 혈관염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 결론
❚ 혈관염이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혈관 벽이 손상되어 혈류 제한 및 출혈이 있을 수 있고, 다양한 장기와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전신 질환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혈관의 크기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되어요.
대혈관염 | 대동맥 및 그 가지들에 염증이 생김 (ex. 대동맥염, 타카야수 동맥염) |
중간혈관염 | 중간 크기의 혈관에 염증이 생김 (ex. 버게르병) |
소혈관염 | 모세혈관, 세동맥, 세정맥 등 작은 혈관에 염증이 생김 (ex. 알레르기성 혈관염) |
❚ 혈관염 증상
주요 증상으로 피로감, 손발 저림, 근육 및 관절 통증, 피부 발진(자반증), 발열, 체중 감소가 있어요. 다리 혈관염, 다리 자반증의 경우, 신장, 폐,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요. 하지만 혈관염이 상반신에 나타난다면 장기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해요. 혈관염은 재발이 쉬워 만성적으로 진행되기도 하는데, 2015년 다리 자반증 초기부터 2025년 현재까지 증상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한 번 보여드릴게요.
2015년 10월
눈에 보이는 작은 점상 출혈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이 전혀 없었어요.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아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요.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2~3일 후면 깨끗하게 사라져서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2018년 6월
점상 출혈 부위가 점점 넓어지기 시작했어요. 다리가 터지기 전에 조금씩 붓고, 저리고, 가렵고, 약간의 통증이 있기도 했습니다.
2021년 9월
점상 출혈이 아니라 덩어리 같은 출혈이 발생했어요. 걷기 힘들어서 기어다닐 정도였어요. 다리 피부 변색도 시작되었고요.
2023년 10월
서서 일하는 직업이다 보니 자반증이 수시로 올라왔어요.
2025년 1월
출혈이 있기 전에 엄청난 부종, 저림, 근육 및 관절 통증이 있어요. 다리가 이 상태가 되면 한걸음 한걸음 발 딛는 게 어렵습니다.
❚ 혈관염 원인
명확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몇 가지 주요 원인은 아래와 같아요.
자가면역질환 |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홍반성 루푸스, 쇼그렌 증후군으로 인한 혈관염 |
감염 |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이 혈관염을 유발 |
약물 | 항생제, 항간질약, 항암제 등이 혈관염을 유발 |
알레르기 | 특정 음식, 환경적 요인(ex. 꽃가루, 먼지)에 대한 반응이 원인 |
기타 원인 | 종종 암(ex. 유방암, 림프종), 외상, 기타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 |
✅ 원인을 모르거나 원인이 자가면역질환인 경우: 완치가 어려움
✅ 감염, 약물, 알레르기, 기타 원인인 경우: 원인을 제거하면 혈관염이 완치됨
❚ 혈관염 치료
혈관염은 염증을 줄이고, 손상된 혈관과 장기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치료가 진행되어요. 피부 자체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과가 아닌 류마티스 내과 또는 혈관 내과에서 치료를 담당해요. 혈관염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사용되며, 심각할 경우 혈액에서 항체나 독소를 제거하는 플라스마 교환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 혈관염에 좋은 음식
항염 식단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혈관염 치료에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요. 자세한 레시피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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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관염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1. 자세 자주 바꾸기
오래 한자리에 서 있거나 오래 걷는 것뿐만 아니라 오래 앉아 있는 것도 안 좋아요. 예를 들면, 설거지, 요리, 공부, 재택 작업 시 자세를 수시로 바꿔야 해요.
2. 편안한 옷 입기
레깅스, 스키니, 조이는 양말 대신 헐렁한 옷 입고, 무압박 양말 착용해요.
3. 몸 따뜻하게 하기
내복, 모자, 장갑, 수면 양말 등을 착용해서 항상 몸이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해요.
4. 힘들면 쉬기
몸이 피곤하면 바로 휴식을 취해요. 일하고, 살림하고, 육아하고 바로 쉴 수 없는 상황이라도 최대한 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5. 가벼운 운동하기
걷기, 명상, 요가 등 가벼운 운동을 해요. 걸을 때도 쉬어가면서 걸어야 해요. (ex. 20분 가볍게 걸었으면 10분 쉬기)
6. 충분히 자기
일찍 잠자리에 들고, 잘 때 베개나 쿠션 등을 이용해 다리를 높게 올려놓으면 좋아요.
7. 반신욕 하기
혈관염 심할 때 붓기나 자반증을 빨리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한 번, 따끈한 물에 20분 정도 반신욕 해보세요.
❚ 결론
11년간 혈관염을 겪으며 제가 가장 절실히 느낀 건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에요. 증상이 작다고 넘기지 마시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즉시 반응해 주세요. 누구보다 건강하게 회복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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